[뉴스1 PICK]김문수 "박근혜 탄핵 잘못…그분이 뇌물죄면 저도 뇌물죄"

"박근혜, 역사적으로 재평가 될 것…그분이 뇌물죄면 저도 뇌물죄"
'뻘건 윤석열' 발언에는 "집회하다보면 격해질 수 있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형동 국민의힘 간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호영 환노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관련 논쟁으로 회의가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노트북에 김문수 사퇴 촉구 종이를 붙이고 발언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26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전광훈 목사 구속에 항의 집회를 열고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청와대 앞에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하기 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독교 단체 회원과 자유연대 등 보수 계열 지지자에게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보수단체 대표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천절인 다음달 3일 광화문집회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안은나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2017년 3월11일 열린 '탄핵 규탄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탄핵 인용을 결정한 헌법재판관 8인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올해 2월4일에도 자신의 SNS에 '박근혜 회고록을 읽으니 눈물이 난다. 죄없이 탄핵 당하고 감옥살이 하고 나서도 국민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담긴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주된 사유가 국정농단과 직권남용, 정경유착 등이라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 결정이 문제가 있었음에도 재판소의 결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만, 문구 하나하나에 동의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재차 말했다.

또 태극기 집회에서 “뻘건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집어넣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집회를 하다 보면 감정적이고 격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그때는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의원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자 "없다"고 사퇴를 일축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등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노트북에 사퇴 촉구 종이를 붙인 모습.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노트북에 붙인 김문수 사퇴 촉구 종이를 보고 항의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와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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