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9월3일 실시

국회,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증인·참고인 추가 협의
법사위 2소위위원장 국힘에 넘겨…與 "1소위 맡아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윤지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3일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심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증인·참고인 명단은 여야 간사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추가 검토 예정이다. 심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은 지난 20일 국회에 제출돼 21일 법사위에 회부됐다.

여야는 이날 법사위 내부 법안 심사 기구인 법안심사소위 제2소위 위원장을 기존 장경태 민주당 의원에서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으로 교체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장 의원은 예산결산기금소위원장을 맡게 됐다. 법안심사소위 제1소위 위원장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다.

유상범 의원은 "과거에도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으면 제1소위 위원장은 상대 당이 맡는 관행을 보였다"며 "이번에는 관행에 반해 민주당 위원님 하에 제1소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져갔지만 협의를 통한 (법안) 통과가 이뤄지도록 합리적인 배분도 추가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소위는 법사위 소관 부처와 관련한 법안 심사를, 2소위는 국회 타 상임위에서 상정한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심사 역할을 한다.

아울러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소관 기관으로부터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 결과도 보고받는다. 야당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추궁을 벼르고 있어 정부여당과 격돌이 예상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