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DJ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탄생 100주년 포럼

이재명 "강대강 일변 대치에 남북 모두 막다른 길 내몰려"
조국 "김대중 대통령 꿈 이어받아 평화의 나라 만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포럼에서 축사를 마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자리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 자체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라며 "그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는 남북 간 오물 풍선과 삐라가 오가는 등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지금 같이 강 대 강 일변의 대치만 이어진다면 남북 모두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대표도 "김 전 대통령은 평화 민주주의 길을 제시한 지도자이자 인권 수호자"라며 "그는 2000년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평화의 길을 걸으신 분"이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려한 분"이라며 "우리도 그분의 꿈을 이어받아 평화의 나라, 태어나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