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기자간담회…대치 정국 해법 주목

오전 10시30분 국회 사랑재서 1시간 동안 진행

우원식 국회의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약 1시간 동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이 여야 대치 정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권은 본다.

현재 여야의 가장 큰 대립 지점은 해병대원 특검법이다. 해병대원 특검법은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제 3자에게 주고, 수사 범위를 제보공작 의혹까지 확대하는 조건을 달아 제안했다.

이 사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수사 대상에 포함한 더 강력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한동훈표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며 벼르고 있다.

이와 함께 민생 법안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구하라법과 간호법, 전세사기특별법, 고준위특별법 등이 여야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되고 있다. 22대 국회는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강제 종결→야당 단독 처리→재의결을 반복하고 있다. 거부권 정국에서 여야가 합의해 처리한 민생 법안은 전무하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6월 2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우 의장은 당시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의장으로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