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2기, 당내 민주주의 다원성 강화로 합리적 세력 포용해야"
전당대회 과정서 '확정성 한계' 우려…포용의 리더십 주문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중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이재명 2기 지도부' 체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당내 민주주의와 다원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이재명 대표,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최고위원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저지하고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할 이재명 지도부의 역사적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고 적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이재명 지도부를 선택한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결국 해답은 민생과 포용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유능해야 하고 심각한 양극화와 저출생 문제, 기후위기 해소를 위한 비전으로 국민들께 수권정당으로 인정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계 의원들로만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온 것과 관련해선 "당내 민주주의와 다원성 강화로 합리적 세력을 모두 포용해 대한민국의 성취와 역사를 지우려는 수구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많이 경청하고, 더 넓게 끌어안는 리더십으로 재집권의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며 "우연히도 고(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의 2기 지도부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에 출범했다. 이재명 2기가 민생에 유능했고 통합과 포용의 모범적 사례였던 DJ의 리더십을 닮는다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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