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민석 최고위원…이재명 캠프 총괄 '명심' 수석
[민주당 전대] 상황실장 맡아 이재명과 22대 총선 압승
사실상 '이재명 러닝메이트'…정봉주에 밀리다 역전승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은 이재명 당대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명심'의 지원 속에 18일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김 최고위원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중국 칭화대와 미국 뉴저지 러트거즈대 뉴어크 로스쿨에서 각각 법학 석사,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만 32세)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데 이어 재선에도 성공하며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패했다. 같은해 열린 16대 대선을 앞두고 탈당해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논란을 낳았다.
그는 2003년 새천년민주당에 복당한 뒤 출마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낙선하자 휴식에 들어갔다. 2007년 다시 정치활동을 시작해으며 2016년 민주당에 복귀한 뒤 2017년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민주연구원장, 포용국가비전위원장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18년 만에 국회의원 배지를 다시 달았고 22대 총선까지 연달아 승리해 4선 의원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대승을 이끌며 '신명계'(새 친이재명)로 떠올랐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 대표의 출마선언문 작성에 기여했고, 이 대표의 당대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사실상 '러닝메이트'로 뛰었다.
전국 지역 순회 경선 초반 정봉주 후보에게 밀리기도 했으나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지원에 나서면서 역전을 이뤄내 결국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1964년 서울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칭화대 법학 석사 △뉴저지 러트거즈대 뉴어크 로스쿨 법학 박사 △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장 △제15·16·21·22대 국회의원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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