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8·15 통일 독트린', 광복절 의미 명확히 해"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 선언'에 대해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8·15 통일 독트린에는) 북한 주민의 자유 열망을 끌어내 북한 주민도 번영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담겨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는 지난해 말 '적대적 두 국가 관계', '통일 불가'를 외친 김정은에 대한 대응 메시지"라며, "그간 이어져 온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첫 단계인 '화해·협력'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놓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했다.

이어 "북한 정권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통일 여건을 마련해 나가는 건 매우 바람직한 접근 방식"이라고 했다.

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력 결집"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통일 열망을 모아 '완전한 광복'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행복한 나라,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라는 3대 통일 비전, '국내·대북·국제 차원'으로 구성된 3대 통일 추진 전략과 7대 통일 추진 방안(액션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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