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증인 1명 출석한 '검사 탄핵 청문회'…여야, 권익위 사망 놓고 고성
증인 신청만 20명, 주요 증인 모두 '불출석'
권익위 간부 사망 놓고 삿대질·고성 신경전
- 김민지 기자,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이광호 기자 = 여야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또 한 번 충돌했다.
이날 법사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20명, 참고인은 5명을 신청했지만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핵심 증인 대부분이 불출석했고,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만 출석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등 증인 14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김건희 여사와 장시호 씨, 김기현 전 토러스증권 지점장 등은 사유서를 미제출했다.
이를 두고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선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 사건을 놓고 삿대질과 고성을 주고받자 청문회는 개의한지 1시간도 안 돼 정회됐다.
한편 이날 법사위의 청문회 대상자인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재직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 소추 대상이 됐다.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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