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방위 "민주당 유상임 후보자 임명절차 중단…왜곡·침소봉대"

"국회법 정한 채택시한 넘기고 있어…국회 의무 걷어차"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12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 과방위와 야당을 비판했다.

과방위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이 정한 장관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을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내 청문결과 보고서를 내야 하는 국회의 의무조차 걷어차 버리는 것이냐"며 "일부표현을 발췌왜곡, 침소봉대하며 과기부장관 임명절차를 중단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을 책임질 장관의 자격이 후보자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으로 결정되어서야 되겠냐"고 야당을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의심하는 대목에 대해서는 병적판정, 병력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교수를 불러 청취할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가족의 병역면제 판정과 질병이력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미국 병원의 이송 기록 중 일부표현을 발췌왜곡 및 침소봉대하며 장관 임명절차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또 "22대 국회 개원 이후 2달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무엇을 했냐"며 "민주당은 속히 국가의 운명, 우리 젊은 세대의 미래가 걸린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 방송통신 정책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