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尹, 김형석 관장 임명 재검토해야…광복절 행사는 참석"

"야6당 불참 여부 관계없이 허은아 당대표 행사 참석 예정"
"김영석 임명 원점 재검토 필요…야6당 투쟁방식 재고해야"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장 역사관 논란으로 광복회가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가 내건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개혁신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허은아 당대표가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개혁신당은 야 6당의 불참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허은아 당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장 및 뉴라이트 계열 인사의 부적절성과는 별개로 일제로부터의 광복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국가행사의 의미를 존중하고자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규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만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실패한 인사와는 별개로, 광복절 행사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야 6당의 투쟁 방식 또한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에게 촉구한다"며 "광복 79주년 만에 다시 갈라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해방의 기쁨을 축하하는 자리를 지켜 국회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 성향 인사로 평가받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에 항의하며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의논하고 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