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美 증시 폭락에 "한은, 8월·10월 기준금리 0.25%씩 인하해야"

"美, 금리 인하 적기 놓쳐…韓, 선제적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에 대해 "우리도 미국처럼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8월부터 10월까지 2회에 걸쳐 각각 0.25% 기준 금리를 인하 결정을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이미 너무 늦었는데, 9월 빅스텝까지 6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그에 앞서 이달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0.25% 금리 인하를 하고, 미국 9월 빅스텝 이후 10월 초에 연이어 0.25%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이 흔들리며 소비자들의 소득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마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다면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냉각되며 미국 경제가 빠르게 추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도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이후에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 연준은 금리 인하를 7월에 해야 했는데 적기를 놓치는 정책상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미국 고용 쇼크와 인공지능 주가 거품론의 파장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했고, 다우존스지수는 4만 선이 붕괴했고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며 "우리나라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이면서 오늘 코스피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면서 2500선이 붕괴하여 국내 증시가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