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직전 전당대회보다 투표율 줄지 않아…ARS 투표도 남았다"

전북 3.08%p 전남 6.41%p 광주 7.11%p 증가

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지자들 응원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4.8.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직전 전당대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호남지역의 경우 많게는 7%p 수준 늘어났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율 관련 참고자료를 배포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시·도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당대표 선거인단 누계는 69만 7351명으로 현재까지 18만 4605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율은 26.47%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를 실시한다.

지난 2022년 전당대회와 비교했을 때 당대표 선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부산 6.52%p △대구 8.95%p △인천 11.90%p △광주 7.11%p △울산 5.77%p △충북 8.80%p △충남 5.38%p △전북 3.08%p(최고위원 선거 6.09%p) △전남 6.41%p △전남 6.41%p △경북 5.45%p △경남 8.59%p △제주 0.59%p 증가했다. 다만 강원의 경우 0.79%p 낮아졌다.

경기는 오는 10일, 대전·세종은 11일, 서울은 17일 합동연설회 이후 투표율이 공개된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민주당 전당대회의 중반전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2022년 전당대회와 비교해서 투표율이 떨어진 게 아니냐고 하는데 오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경우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면서도 "다만 권리당원 중에 투표를 못한 (유권자는) ARS투표를 (전당대회 당일에) 하는데 이 결과까지 최종 투표율을 보고 객관적으로 높은 투표율인지 아닌지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당대표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결정한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86.97%(16만542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11.49%(2만1202표), 김지수 후보는 1.55%(2861표)로 조사됐다.

(민주당 공보국 제공)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