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號 초대 정책위의장에 김상훈…TK 4선 '정책통'

기재위원장·당 민생특위위원장 경력
韓 지도부, 당 3역 인선 마무리

김상훈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위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안정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의 초대 정책위의장에 TK 4선 김상훈 의원이 발탁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출신으로서 당내 '정책통'으로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 정책위의장에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 국장을 지낸 후 19대 국회에 입성해 대구 서구에서만 내리 4선을 한 TK 중진이다.

특히 김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꼽힌다. 재선 시절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3선 땐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국회 들어선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을 추진했다. 정진석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해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당 중진인 데다 친한계 색채가 옅어, 당내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신임 정책위의장 지명은 전날 정점식 의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발 빠르게 이뤄졌다. 서범수 사무총장에 이어 김상훈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되면서 한동훈 지도부의 '당 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