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4.7% 3주 연속 상승…국힘 38.4%, 민주 36.1%[리얼미터]

윤 지지율, 일간 지표는 9일 36.3% 기록했다가 후반 하락
국힘 컨벤션효과 다해…양당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윤석열 대통령.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해 34.7%로 집계됐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4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올라간 34.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9일 36.3%로 마감하고 △23일 35.9% △24일 35.4% △25일 34.6% △26일 32.7%로 주 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0.2%p 상승한 61.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야당의 탄핵 공세와 더불어 의사 국시 집단 보이콧, 상속세·밸류업 세제 개편 반발 등 긍정 여론 확산이 한계에 접어듦에 따라 내주 지지율을 충분히 살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7월 3주차 주간 집계와 비교해 3.7%p 낮아진 38.4%였으며, 민주당은 2.9%p 높아진 36.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3%p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직전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42.1%)과 민주당(33.2%)의 격차는 8.9%p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었다.

다음으로는 조국혁신당은 0.1%p 낮아진 9.2%, 개혁신당은 0.6%p 감소한 4.4%, 새로운미래는 변동없는 1.4%, 진보당은 0.4%p 높아진 1.2%였다.

리얼미터는 "한동훈 대세론에 방점을 찍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재조정됐다. 당심-민심 간 이견 조율, 당정 관계 재구축 등 한동훈 체제 정치 역량이 지지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야 한다"며 "민주당은 특검법과 청문회 그리고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 등 대여 압박 수위 높이며 정쟁 주도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9%,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는 2.5%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각각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