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부여 수해복구 현장 찾아 "제도적으로 기후 위기 막아내겠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충남 부여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기후 위기로 유발되고 있는 피해를 면밀하게 살펴서 제도적으로 잘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복구 지원 활동차 방문한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여 같은 경우는 3년 연속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작년에는 100년 만에 온 폭우, 올해는 200년 만에 온 폭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위기로 유발되고 있는 피해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텐데 과거의 경험과 기존의 제도 가지고는 막아낼 수 없다는 것, 이걸 면밀하게 살펴서 제도적으로 이거를 잘 해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 국회가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전체 6300동 중에서 1300동 정도만 복구를 했고, 5000동 정도가 아직 미복구 상태라고 한다"며 "오늘 우리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오겠지만, 전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함께한다. 우리 농민들의 땀과 수고, 눈물과 우리 민주당이 함께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땀 흘려달라"며 "여기서 느꼈던 그 마음을 국회에 가서 법과 제도와, 지원으로, 예산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해복구 지원 활동엔 박 원내대표 외에 강준현·김남희·김성환·김영진·김주영·김태선·김한규·남인순·노종면·박성준·박해철·서영교·서미화·서영석·오세희·윤종군·윤호중·이병진·이용선·이용우·이재강·이학영·정을호·조계원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충남도당위원장인 복기왕 의원을 비롯해 박수현·이정문·이재관·문진석 의원 등 충청권 지역구 의원들도 총출동했다. 또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인 양승조 전 지사와 신현성 보령·서천 지역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