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TK·3선·친윤계' 김재원, 與 최고위원 선출

득표율 18.70%로 2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News1 안은나 기자

(고양=뉴스1) 조현기 기자 =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재원 전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18만7964표(득표율 18.70%)를 얻었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옛 친박계 인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친윤계로 분류됐다.

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1년 6·11 전당대회에서 TK(대구·경북) 출신 중 유일하게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이준석 지도부에서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은 경북 의성(1964년생) 출신으로 1987년 행정고시, 1994년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행정부 사무관과 검사로 재직했다. 2004년 한나라당 후보로 경북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 2007년 제17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측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친박 학살' 바람에 휩쓸리면서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친이(이명박)계가 주도한 18대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지역구에 복귀하며 재선됐다.

김무성 대표·이완구 원내대표 체제에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했으며 2015년 2월부터 10월까지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을 겸직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경선에서 탈락하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2017년 4월12일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3선 의원에 올랐다. 이후 국회 예결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의성·청송에서 컷오프됐다. 이후 서울 중랑을 경선 과정서 탈락했다.

△1964년생 경북 의성 △심인고등학교 △서울대 △제31회 행정고시 △제26회 사법시험 △17·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정무특보·정무수석 △20대 국회 후반기 예결위원장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