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당 대표 한동훈이냐, 결선이냐…국힘 7·23 전대 개막
일산 킨텍스서 4차 전대…오후 4시25분쯤 결과 발표 예정
당원 투표율 48.51%…최고위원 4인·청년 최고위원 1인도 선출
- 박기호 기자
(고양=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가 23일 개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돌입했다.
전당대회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대 기조 영상 상영, 주요 당직자 입장과 기념촬영, 후보자별 응원영상 상영, 후보자 입장, 당원 영상 메시지 상영 등의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성원보고와 개회 선언, 당헌개정 추인안 의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 안건 상정 후 개표 선언이 이뤄진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나섰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28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전대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합산, 최종 득표율을 산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투표, 21일부터 22일까지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84만1614명으로 40만8272명이 참여, 투표율은 48.51%로 집계됐다. 지난해 38 전당대회(55.10%)와 비교하면 6.59%p 낮다.
관심은 결선투표 성사 여부다. 한동훈 후보가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대세론을 형성했는데 반한(反한동훈) 후보들이 이를 깨고 결선투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중 4명을 선출한다. 그중 김민전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여성 할당제 관련 당헌·당규에 의해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청년 최고위원은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후보 중 1명을 뽑는다. 당선자는 오후 4시25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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