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동훈, 패스트트랙 내용 아나…공소 취소는 정당"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9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발언 관련 "어떤 내용인지 제대로 알고 계시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배승희의 파이팅입니다에서 "당시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난 다음에 자기들 마음대로 모든 국회를 운영하고 또 사법기관까지 유린하기 위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는 우리 당의 일원으로 지금 당대표가 되시려고 하는데 동료 시민이라고 늘 말씀하시면서 우리 당의 동료 의식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 당시 투쟁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좀 걱정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설사 기소할 때 법률에 의해 기소했다 하더라도 그만큼 진행이 됐으면, 역사적으로 그때 당시 통과됐던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스스로 공소 취소를 하라는 정당한 요구"라며 "나경원 원내대표 때문에 당의 10여명 넘는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는 데 대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 사건 전체에 대해 공소 취소를 해달라고 한 거지, 법무부 장관에게 좀 빼달라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는 "투표 막바지에 와 있다. 당원들의 판단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가 없어서 영향력의 정도는 알 수 없다. 물론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