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망국적 탈원전으로 고사 위기 韓원전, 세계 최고 다시 인정"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교권 바로 설 수 있도록 소통"
주말까지 계속 집중호우…"모든 기관 안정을 제일 철칙"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대한민국 원전이 역시 세계 최고라는 것 다시금 인정받은 것"이라고 환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전이) 지난 (문재인) 정부의 망국적인 탈원전 정책 여파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 내디뎠을 뿐만 아니라 수주 경쟁에서 원전 강국 프랑스를 유럽 안방에서 꺾었다"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막판까지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직접 수주전에 나서는 등 국가적인 총력전을 펼친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이해 "선생님·학부모·학생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학교 문화 속에서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정책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악성민원 학부모 응대 등 부가적인 업무 줄이기 위한 인력 재원 확보 계속돼야 한다"며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아동학대 조항 개정 통해 교권보호 강화하고 현장 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추 원내대표는 "집중호우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기관은 실종자 수색 및 수해 복구 작업에 있어서 안정을 제일 철칙으로 삼아 철저히 메뉴얼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사진은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2024.7.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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