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한동훈·김건희 특검법에 불법 댓글팀 의혹도 추가할 것"

김준형 권한대행 "윤 대통령도 무사하기 힘들어"
황운하 원내대표 "이진숙, 尹과 판박이"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운하 원내대표, 김 권한대행, 서왕진 정책위의장. 2024.7.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불법 댓글 팀 운영 의혹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배우자와 법무부 장관이 댓글 등을 주장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댓글 팀이 지난 대선 때부터 운영됐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도 따져보겠다"고 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날 선 비판도 나왔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책임이 국민에게 있고 정부에게 책임을 묻는 거는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쭉 지내왔다"며 "이태원 참사 책임은 이태원에 관한 희생자들에게 있고, 책임은 책임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참으로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 후보자 같은 인물을 방통위원장 지명하면 윤 정권에 나라의 미래가 놀아날 것"이라며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낙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