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간판 갈아끼우나…7월24일 전당원 투표 부친다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또는 새 당명 교체 3개 선택지
중앙선관위 'K보팅' 이용…합당때 약속 실천 차원
- 조현기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이비슬 기자 = 개혁신당이 오는 24일 당명을 새롭게 정한다. 지난 1월 합당 과정에서 총선 이후 당명을 새롭게 바꾸기로 한 약속에 대한 후속 실천 조치이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개혁신당은 지난 8일 K보팅을 통해 새로운 당명을 전 당원에게 묻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은아 대표는 최근 뉴스1과 만나 "7월24일 K보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해 오는 24일 실시되는 투표 결과는 이튿날인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에는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새로운 당명 교체 희망 등이 후보로 올라갈 예정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개혁신당의 새로운 당명이 결정된다.
허 대표는 당명 개정이 늦어진 이유와 K보팅을 실시한 이유로 "양향자 의원님께서 합당하면서 정말 애써주셨다. 우리는 그 분을 서운하게 하거나 오해하게 해선 안 된다"며 "전 당원에게 의사를 묻는 K보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지난 1월 합당을 선언하며 총선 전까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유지하고 총선 이후 전당대회를 통해 한국의희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명이 바뀌지 않자 양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개혁신당 워크숍에서 "선거를 치르고 나면 전당대회를 거쳐서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허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2기 지도부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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