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국민·친민주당을 친명으로 표현…모두 훌륭한 인재"

최고위원 경선 참여…"신중하게 한 표 행사하겠다"
김두관 "예선 통과하면 정책 발표하지 않을까 기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참석하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들이 '이재명 지키기'를 공약한 데 대해 "다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다 훌륭한 후보들이고 우리 당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제 역할을 할 훌륭한 인재들이어서 지금까지도 누구를 찍을지 결정을 못 했다"며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전 의원은 "예선을 통과하면 (최고위원 후보들이) 본인들의 정책이나 가치, 노선에 입각해서 정책을 발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기 때문에 그 기준 가까이 있는 분들 중에서 두 분을 골라 선택하려고 한다"고 거론했다.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엔 이 전 대표와 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출마했다.

최고위원 선거엔 원내외 13명이 출마했다. 원내에선 강선우·김민석·김병주·민형배·이성윤·이언주·전현희·한준호 의원(가나다순)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선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박완희 청주시의원·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정봉주 전 의원·최대호 안양시장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예비경선에선 8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추린다. 이 중 최종 5명이 전당대회 본 경선에서 당선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