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구전략기획부·정무장관 신설안 당론 발의…野 협조 당부"

"인구 문제 해결에 여야 없다…국회-정부 소통·갈등 조정"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인구전략기획부와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하며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인구의 날"이라며 "긴 호흡으로 정책과 사회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어려운 문제인 만큼 부처 간에 세심한 기능 조정은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문제 해결에 여야가 있을 수 없으며 국회 차원의 뒷받침이 중요한 때"라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을 공약한 만큼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부 간의 소통을 지원하고 민생과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개정안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복잡하고 다변화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