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과 사욕 채우기 연임…후안무치"

"연임 통해 국가비전 제시, 블랙코미디" 비판

윤희석 국민의힘 선인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 당직자 내정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이 10일 당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오직 자신의 사법 리스크 방탄과 사욕을 채우기 위해 민주당 대표직 연임에 나서는 후안무치함에 대해 사죄하고 또 사죄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임을 통해 국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니 그야말로 블랙코미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치 파괴, 권력을 남용한 의회 독재, 그리고 극단적 정치 문화 형성 등 모든 악행의 원인이 바로 이재명 전 대표 본인에게 있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윤 선임대변인은 또한 "이 전 대표가 출마 선언문에 정말 진심을 담았다면 행동으로 이를 증명해야 한다"며 "당 대표로 다시 선출되더라도 야당 대표의 권력과 국회의원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당당하게 형사 사법 절차에 따라 조사받고 재판받겠다 선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즌2를 맞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온갖 거짓 선동과 조작을 동원해 정부를 공격하고 정략적 이득만을 위해 발버둥 칠 것"이라며 "민생은 도외시하고 정쟁에만 몰두할 것이며 국회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많은 범죄 혐의자가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에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선임대변인은 "민주당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며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라는 진단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