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대치동 아파트 등 재산 44억 신고
아파트 14억, 예금 3.7억, 증권 2억 등 신고
尹 "기자시절 균형있는 일처리…방통위 본연 역할 수행"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44억7262만 원을 신고했다.
9일 국회에 지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14억295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예금 3억6919만 원, 증권 2억829만 원 등 본인 소유로 총 20억 698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대치동 아파트를 포함 충북 진천군 덕산읍 다가구주택 5억 4800만원, 예금 7억6470만 원, 골프회원권 3500만 원 등 총 24억492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1983년 경북대 영어교육과, 1987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2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6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문화과학부, 국제부, 사회부 기자를 거쳐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홍보국장, 대변인, 기획홍보본부장, 워싱턴지사장,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대전 MBC 사장으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관해 "오보 및 왜곡 보도를 바로잡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소신을 갖고 행동하는 언론인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저널리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방송기자 시절부터 사실에 기반한 균형 있는 일처리를 해온 만큼 여야 추천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 행정기구의 장으로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 없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방통위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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