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의원연맹 회장에 김태년 선출…"한중 의원 외교 차원 높일 것"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한중의원연맹 개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한중의원연맹 개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신임 한중의원연맹 회장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9일 국회 한중의원연맹은 오전 9시부터 제22대 국회 한중의원연맹 개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석부회장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상임부회장은 박정 민주당 의원으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이날 회장 선출이 결정된 뒤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자리를 맡았다"며 "의회 차원에서 한중 교류를 정례화하고 토론하면서 의원 외교 단계를 한 차원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한중 의원들 간, 의회 간 긴밀한 교류가 양국 발전 협력 강화에 있어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국 중국 대사는 "본 연맹은 그동안 중한 입법 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중의원연맹은 지난 2022년 12월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리잔수 당시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의회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뒤 출범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