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6당 "우리 뽑은 30% 민심도 반영…교섭단체 요건 완화"
"야 6당 목소리는 국회서 3~4%만 반영"
"전 세계에서 이렇게 요건 엄격한 나라 없다"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야권 원내대표들이 5일 "우리를 뽑아준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일하는 국회가 되려면 민심부터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도 "야 6당의 투표율을 모두 합쳤을 때 30% 정도 되는데 승자독식의 선거법과 국회법으로 실제로 국회에 반영되는 야 6당의 목소리는 3~4%뿐"이라며 "전 세계에서 이렇게 요건이 엄격한 나라가 없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양당이 극단으로 대립하고 개원식마저 미뤄지는 걸 보며 많은 국민이 두 정당만 교섭단체를 이루는 현실에 많은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며 "비교섭단체도 연설하고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국회가 열어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지속해서 야 6당이 같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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