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의장 후보 주호영·7개 상임위원장 확정…원구성 마무리(종합)
산자 이철규·정무 윤한홍·외통 김석기…안철수 고배
국방 성일종·기재 송언석·여가 이인선·정보 신성범
- 박기호 기자, 이비슬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이비슬 조유리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6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에 배정된 7개 상임위원장 후보도 모두 확정됐다. 이에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 결과, 총 9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주 의원이 54표로 41표를 얻은 박덕흠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관례적으로 당내 최다선이 부의장을 맡았다. 이번에도 주 의원과 조경태 의원이 전반기와 후반기를 2년씩 나눠서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박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이 이뤄졌다. 주호영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외교통일위원장은 김석기 의원, 정무위원장은 윤한홍 의원 등 총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 결과, 단수 신청만 있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이 각각 후보로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 의결했다.
유일하게 복수의 신청자가 있었던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는 김석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뽑혔다. 김 의원은 70표를, 안 의원은 25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내정된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미 민주당 몫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본회의를 통해 선출이 완료됐기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모두 마무리된다.
앞서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출신의 우원식 의원이, 민주당 몫 부의장은 이학영 의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또한 야당 단독으로 지난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교육위원장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등 11곳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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