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 28일만에 원 구성 매듭…여당 몫 선출 본회의

국회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확정

우원식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여야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개원 이후 28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몫 국회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6선 주호영 의원과 4선 박덕흠 의원이 지원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국회 부의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여당 몫 7개의 상임위원장 단독 후보도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다. 외교통일위원장은 4선의 안철수 의원과 3선의 김석기 의원이 복수로 지원해 경선을 치른다.

이밖에 상임위원장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내정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여야가 원 구성을 완료할 예정인 만큼 민주당 입법 공세에도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했지만,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 기간을 고려해 연기했다. 다만 우 의장과 민주당은 6월 국회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조속히 실시하자는 입장이었다.

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만나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는 내용의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7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는 5일 국회 개원식을 열고 8일에는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9일에는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