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후보자 접수 마감…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4파전
최고위원에 10명 몰려…유일 여성 신청자 김민전 '부전승' 가능성
선관위, 26일부터 자격심사…청년최고위원은 예비경선 실시 전망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25일 마감됐다. 당 대표 후보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4자 구도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한 후보 등록 결과, 당 대표 후보는 이들 4명이 확정됐다. 또한 최고위원 후보는 10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11명 등 총 25명이 신청을 마쳤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10명이 지원했다. 원내에선 장동혁·김민전·박정훈·인요한 의원이 신청했다. 원외에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박용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이상규 전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 함운경 서울 마포구을 당협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1명을 선출하는 만 45세 미만 청년 몫의 청년최고위원에는 11명이 몰렸다. 원내 후보는 진종오 의원이 유일하다.
원외에선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박상현 국민의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 박준형 리빌드코리아 대표, 박진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의원, 안동현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특위 위원, 홍용민 한국금형기술사회 대외협력이사가 지원했다.
최고위원 경선 후보 등록을 한 김민전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부전승으로 당선 확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당헌 43조에선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당선인이 없을 경우에는 4위 득표자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 출마자 중 여성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다만 선관위는 26일 소위원회의와 27일 회의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하면서 김 의원의 부전승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할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당헌·당규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비경선 실시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후보자를 두배수로 압축할 계획인데 자격 심사 등을 통해 적정 규모의 후보자가 확정되면 최고위원 경선은 예비경선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명의 후보자가 나선 청년최고위원 경선은 본선거에 앞서 예비경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7일부터 광주·전북·전남·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10일에는 부산·울산·경남, 12일엔 대구·경북, 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17일 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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