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희룡, 러닝메이트 완성…박진호 청년최고위원 출마

인요한·김민전·포함 3명 러닝메이트 구성 완료돼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

(서울=뉴스1) 박기현 신윤하 기자 =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다. 이에 따라 원 전 장관은 인요한·김민전 의원과 박 위원장으로 구성된 러닝메이트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박 위원장은 25일 뉴스1에 원 전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최고위원은 청년층의 당내 참여 폭을 넓히고 그 대표성이 있어서 굳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우리와 짝을 짓는 게 취지에 맞는지 그에 대한 내부적으로 격론이 있다"며 "내일(25일)까지 시간 있으니 이전까지는 더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인요한·김민전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정했다. 원 전 장관은 "최고위원은 저희 당의 최고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적인 다수결 문제가 있다"며 "안정적인 당 리더십을 위해서는 좀 더 정무적 고려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2015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8년 만 27세에 자유한국당 최연소 당협위원장으로 뽑힌 뒤, 김포갑에서 정치 기반을 다져 왔다. 박 위원장은 21·22대 총선에서 김포갑에 출마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인 의원은 지난해 11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꾸려진 혁신위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인 위원장이 당 지도부·친윤·중진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촉구했으나 당내 반응이 미진했지만, 원 전 장관이 험지 출마를 결단하면서 두 사람간 인연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도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유세를 지원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윤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을 지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3김여사(김건희·김혜경·김정숙) 특검을 주장하며 주목받았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