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0만 시대…황우여 "與 정년제 개선 앞장서 검토할 것"
86년 美 정년 완전 폐지…"일할 수 있는 노인 취업 금지 위헌성"
황우여 "노인 정치 참여 보장하고 80·90대 비례 대표 고려해야"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신윤하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올해 노인 1000만 시대를 맞이해 "정년제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가장 지혜로운 세대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임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임을 잊지 않겠다"며 "미국과 영국은 정년 자체를 없앴고 독일 일본은 정년 연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1978년에 70세로, 1986년엔 정년제 자체를 완전히 폐지하고 연령에 따른 취업제한은 헌법상 평등권위반으로 확정했다"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을 연령으로 취업을 금하는 것은 또 다른 차별로서 위헌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노인의 문제는 노인이 해결할 수 있게 노인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겠다"며 "지역출마가 실질적으로 어려우면 80·90대 모든 연령층을 비례대표에서 고려해야 한다.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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