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거명당'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 임대…출마 선언 임박
러닝메이트 조율중…장동혁·박정훈·정성국 의원 거론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전당대회 선거 캠프를 꾸리고 본격 당권 레이스에 들어간다.
한 전 비대위원장 측은 국회 정문 앞에 위치한 대산빌딩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 곳은 유력 정치인들이 선거철마다 둥지를 틀면서 정치권에서는 '선거 명당'으로 불리는 곳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각각 이 건물에 캠프를 차렸고,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는 김기현 전 대표 캠프가 들어서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레이스를 함께 할 최고위원 등 러닝메이트를 조율하는 등 최종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한동훈 비대위에 참여한 장동혁·김예지·한지아·박정훈 의원, 총선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지아 의원은 "캠프 구성을 두고 조만간 다 같이 모일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 등록 기간이 24~25일인 만큼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은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의 원내 측근으로 꼽히는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이 조만간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면서 시점에 대해선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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