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수사 진실이면 이재명 감옥, 짜깁기면 검찰이 궤멸"

"트럼프 닮은 이재명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4건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라며 "만약 증거를 꿰맞춘 수사라면 검찰 조직 자체가 궤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또한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는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다"며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그 증거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짜깁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으로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추가 기소를 두고 이어진 여야 간 논쟁에 대해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고 지적한 후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라고 비판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