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축하난' 또 받은 조국…정무수석에 '고 박종철 배지' 전달

해병대 출신 홍철호 정무수석 예방 받고…"채해병 죽음 밝혀야"
홍철호 수석 "공수처 조사 진행중…차분히 지켜보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임윤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추진할 '해병대원 특검법'을 통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또 한번 강조했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 대표를 예방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잘 전달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홍 수석 역시 해병대 출신으로 잘 아시겠지만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모든 해병대원의 관심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정무수석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통해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니 그 결과를 대통령실도 차분히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대표는 이날 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예방을 온 홍 정무수석에게 고(故) 박종철 열사를 형상화 한 배지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홍 정무수석은 "누구나 아픈 우리의 역사속에 박종철 열사와 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의 역사가 때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좋은 길로 갈 수 있었다"며 "22대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조국 대표와 혁신당이 중재자 역할을 여야 속에서 잘 해주실거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