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 매각 압박 국정조사하자"…조국혁신당, 결의안 발의

"尹정부 굴욕외교 더 못 지켜봐…국회 나서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라인사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을 접수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제공)2024.6.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3일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일본의 라인 침탈 야욕 규탄 및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 행정지도 즉각 철회 및 사과 촉구 △라인야후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안 채택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결의안을 의안과에 제출한 뒤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선 넘는 기업 침탈 행위,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 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 대한민국을 팔아넘기고 있다. 매국 정권"이라며 "국회가 이 사태의 전말을 짚고 넘어가야 제2 라인야후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IT 주권을 지키고,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과 개발자들이 부당한 압박으로 기술력을 탈취당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선·후배·동료 의원들도 국정조사 요구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공수처는 당장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며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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