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위당정…'물가동향·軍안전사고 대책·의료개혁' 논의

국회서 개최…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도 테이블
한 총리 등 국힘·정부·대통령실 주요 관계자 참석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정부·여당이 오는 6월 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선 물가부터 최근 발생한 군 안전사고, 의료개혁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고위당정협의회가 6월 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최된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향,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의료개혁 추진계획,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다.

최근 고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물가 상승의 여파로 올해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자는 지난주 조사보다 3%p(포인트) 하락한 21%였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 이유 중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많았다.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도 시급하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원이 순직했고 최근에는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훈련 사고가 발생했으며 군기훈련(일명 얼차려)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군부대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정 이후 의료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은 계속돼 정부의 고심이 깊다.

정부는 또 야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정부는 최근 경매 차익을 활용한 피해자 구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2대 전세사기 특별법 정부 대안을 만들어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 당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방부 차관,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자리한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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