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도 30%, 민주 29%에 역전…조국당 13% [한국갤럽]

국힘 1%p 오르고, 민주 2%p 하락…조국당은 2%p ↑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31일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0%, 민주당은 29%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3%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정의당은 각각 2%, 자유통일당·진보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p 상승했고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2%p 하락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민주당은 인천·경기, 광주·전라 등에서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20대·30대·40대·50대에서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이 보수층에서 64%, 민주당이 진보층에서 5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진보층은 20%였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민주당 28%였고, 조국혁신당은 15%다.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에서는 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36%, 국민의힘은 27%, 개혁신당은 19%다.

한국갤럽은 "21대 국회 구성 후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2020년 6월 18%, 2022년 4월 41%로 상승했으나 이후 기세가 꺾였다"며 "민주당 호감도는 2020년 6월 50%에서 2021년 4월 30%대로 하락했는데 3년여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총선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