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국회 사무공간, 턱없이 부족하게 배정" 이의 제기

국회사무처에 이의 공문…"사무공간 분리도 불합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뒤 지지자들이 준비한 응원 꽃바구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혁신당이 30일 국회사무처의 불합리한 국회 본청 사무실 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내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사무공간이 분리 배정됐고 원내 의석 비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간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이의 신청 공문을 국회 사무처에 접수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사무처로부터 국회 본청 219호, 223~224호를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것을 공지받았다.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는 12석으로 원내 세 번째 정당이지만 다른 '3석 정당'과 본관에 배정받은 사무공간을 비교하면 2.5배 정도 차이에 불과하다"며 "원내 의석 비율에 맞춰 봐도 각각 원내 3석의 개혁신당, 진보당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 할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특히 조국혁신당 본관 사무공간만 유일하게 분리 배정돼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이 중 절반 공간마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직 비워주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원내 5개 정당 중 조국혁신당만 부당하고 불합리한 공간을 배정받았다"며 "조국혁신당은 국회사무처에 통합배정 요구 등의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줄 것을 명백히 요구했으나 어떠한 대답도 없이 요구를 일방적으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