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 조기종식 쇄빙선 출항"…혁신당, 국회 첫날 포문
조국 "주판알 튕기지 않고 싸워서 끝장 보겠다"
'사회권 선진국' 다짐도…"노무현·노회찬 꿈 완성"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공언하며 대대적 대여(對與) 공세를 예고했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 12명 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의정계획 설명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정치공학에 의존하지 않고 결단코 주판알을 튕기지도 않았다"며 "국민께서 말씀하신 바에 한 뼘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에서 싸움 좀 그만하라고들 하시지만 저희는 싸우겠다"며 "특권층과 기득권층,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국민 다수와 사회 경제적 약자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앞장서 싸우고 마지막까지 싸우겠다. 바위처럼 강고하게 버티고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베겠다.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마침내 끝장을 볼 것"이라며 대여 강경 투쟁 노선을 재차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 종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파란 불꽃이 돼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사회권 선진국의 기초를 닦겠다"며 "사심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완전 연소를 해 하얀 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 박은정 의원은 "검찰독재 조기 종식의 쇄빙선이 오늘 출항한다. 용산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은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 대통령의 음주 난폭운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차규근 의원도 "무도, 무능, 무책임, 몰상식, 몰염치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검찰 특권과 부조리한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의원들은 총선 공약이었던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제7공화국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왕진 정책위의장은 "RE100도 제대로 모르는 윤석열 정권 실정 탓에 기업 수출 길은 막히고 국가경쟁력은 상실될 위기이지만 정권은 여전히 이전 정부 탓만 한다"며 "3080 햇빛 바람 정책 패키지를 위한 입법, 예산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제7공화국의 단단한 토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 국민 돌봄이 시급하다. 국민 모두 돌봄권 보장으로 제7공화국 문을 열겠다"고, 신장식 의원은 "노회찬의 제7공화국, 노무현의 진보의 미래라는 두 분의 꿈은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국가 비전의 실현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선민 의원은 "국민 모두 큰돈 들이지 않고 모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혁신당이 꿈꾸는 사회권 선진국 모습"을, 김준형 의원은 "'바이든 날리면'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참패까지 외포정, 외교 포기 정권"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외교 참사 국정 조사 요구안을 발의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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