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방송3법 재입법 등 언론자유 지키기에 최선"

尹 정부에 "언론자유 역행하면 절대 성공 못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2024.5.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인 우원식 의원은 29일 "방송 3법 재입법 등의 언론 개혁을 통해,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언론노조를 지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 내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현업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언론 자유를 해치는 것은 (윤석열 정부) 본인 그 자신을 해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최근 국경 없는 기자회가 평가한 한국 언론 자유 지수가 무려 15위나 하락한 62위가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유 정도에 따른 국가 분류도 (과거) 만족할 만한 언론 자유 국가로 분류됐으나 올해에는 문제 있는 국가 집단에 포함됐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자유의)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 자유를 역행하는 일은 일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성공할 수 없음이 자명하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이 갖춰야 할 덕목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가 자신과 다른 의견,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정치적 견해를 듣는 자세"라며 "정치는 대화에서 시작해야 하고 언론과 대화하고 민심에 묻고 답하는 게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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