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초선들에게 "지금부터 윤 정부와 싸워야 하는 시기"
"의정활동 전반적으로 중앙당·지역구 활동… 6:4 비율로 배분해야"
"시대의 역사와 현재의 사회 경제적 구조 2개 다 볼줄 알아야"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될 초선 당선인들에게 전반기 2년동안 "중앙당과 대여투쟁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의정활동에선 중앙당과 지역구 활동을 6:4 비율로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한 '선배 국회의원이 일러주는 전략적 의정활동'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도 걱정이 많이 된다"며 "21대 국회와는 달리 22대 국회는 많은 것들이 바뀔 것으로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선 당선인들에게는 의정활동 전반기인 초반 2년이 굉장히 어렵다"며 "중앙당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적절하게 배분해 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은 "특히 지금부터가 윤석열 정부와 싸워야하는 시기지 않냐"며 "초반 2년은 중앙당 일과 대여투쟁에 비중을 많이 둬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공적인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의원으로서 중요한 것이 바로 '퍼블릭 마인드'다"며 "(의원은) 다른거보다도 공익적인 활동을 하지 않냐. 우리 시대의 역사 그리고 현재의 사회 경제적 구조 2개다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기에 이 상임고문은 "사회가 지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변화를 따라가려면 의원들이 계속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또 "진실한 자세, 성실한 자세, 정치를 통한 현안 해결을 위한 '절실한 자세'가 꼭 필요하다"며 "겸손하게 살고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30일에는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변화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홍성국 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서며, 박주민·강훈식 의원도 강연자로 나서 초선의원들에게 자신들의 의정활동 기간 중 겪었던 경험들은 전수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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