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우원식 선출, 당 대표 선거 이재명에 준엄한 경고"

"두 번째 대관식 궤도이탈…8월 민주당 경선에 엄중 메시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2024.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7일 '추미애 대세론'을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승리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준엄한 경고가 내려졌다"고 평가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추대(에 이어) 국회의장 추대(까지)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대관식으로 가려는 계획에 궤도이탈이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명심(이재명의 의중)이 민심이라며 국민을 기만해 왔던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번 결과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도 엄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민주당에서) 당내독재가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에 큰 불행이 닥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엄중히 지켜보고 계신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에서 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 결과,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동안 당 안팎에선 6선으로 최다선인 추미애 당선인의 선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다수였지만, 예상과 다르게 우 의원이 선출됐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