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백서 TF, 한동훈도 면담한다…오늘 서울 출마자들 회의
총선 후보자·공관위·비대위 등 전방위 면담 통해 의견 청취
지난주 정영환 비공개 면담…한동훈·장동혁 조만간 만날 듯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는 14일 4·10 총선 서울지역 출마자들과 만나 총선 참패에 대한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 모색에 나선다.
당 총선백서 TF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연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총선백서 TF의 조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과 서울지역 출마자들을 면담한다.
TF는 서울지역을 비롯한 총선 출마자들과 실무를 담당한 공천관리위원 및 비상대책위원들, 나아가 대통령실과도 잇따라 만나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TF는 이미 지난주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시스템 공천과 국민추천제 등 총선 전반에 대한 아쉬운 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TF는 총선을 실질적으로 이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도 조만간 면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선 참패에 대한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전날 당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로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 만큼 TF는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백서 편찬 작업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6월 중순까지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총선 참패의 책임을 명시하기 위해 '패배 책임자 리스트'까지 남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분란의 소지가 강한 만큼 책임 규명보단 원인 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출범한 황우여 비대위는 첫 회의를 열고 총선백서 TF 구성에 대해 의결했다. 앞서 TF는 지난달 26일 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태(경기 포천·가평)·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 등 수도권과 호남권, 충청 조직위원장 등이 대거 합류한 18명(위원장 포함)의 위원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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