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TK 3선 추경호 원내대표…계파색 옅은 '친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 맡은 '경제통'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2024.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9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TK(대구·경북) 3선 추경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22대 총선에선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했다.

1960년 대구 달성군 출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재경부 경제정책국에서 오래 근무했고, 세계은행 파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겸 비상경제상황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이기도 하다.

국회에서는 전공을 살려 기획재정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대구시당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돼 1년 8개월간 경제 정책을 지휘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고전했지만, 건전재정으로 정책기조를 전환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굳혔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고 과거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덕장(德將)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 달성군(1960년 7월29일) △계성고-고려대 경영학-美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1981년 행정고시 합격 △총무처-환경청-경제기획원 사무관 △199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재정경제부 행정법무담당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OECD 공사참사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20대 국회의원 △21대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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