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국회부의장 출마 "민생입법, 검언개혁에 디딤돌될 것"

"누구보다 이재명, 박찬대 호흡 잘 맞출 자신 있어"
"개혁국회에 온 힘…대통령 거부권 한계 명확히 할것"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공동취재)/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선 중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민주당 주도 민생입법, 검찰개혁, 언론개혁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국회 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 의원은 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으로서 국민이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겨, 제22대 국회에서 소임을 다해 2년 후 지방 선거와 3년 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국회부의장에 출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남 의원은 전날(8일) 부의장 후보등록을 마치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자리를 두고 민홍철, 이학영 의원과 경쟁한다.

남 의원은 "총선 민의는 국회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독주를 종식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 평화를 되살려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와 호흡을 잘 맞추고 국회의장을 잘 서포트할 자신이 있다"며 "제22대 국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개혁국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가족 비리 의혹과 사회적 재난 관련 국회 입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한계를 명확히 하고, 상임위원회 개회 시 장․차관 등 공무원의 정당한 사유 없는 불참사례도 근절하는 등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 후보 선거비용 보전 기준 하향 조정 등 청년들의 국회 진출 확대를 비롯해 지역당 설립, 여성 공천 확대, 선거구획정 안정화 등 국회의 정치개혁 어젠다가 활발히 논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며 "국회가 초저출생, 초고령화를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 기후 위기, 인공지능(AI)에 의한 가짜정보 생성 등 미래 위기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원 의정활동을 착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제22대 국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께 걱정이 아닌 희망을 주는 국회, 밥값을 하는 일하는 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개혁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