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내대표 출마 고민 중…주말 안에 결정하겠다"
"주변 이야기 좀 더 들어보고 결정"
- 박기범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비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주말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결심하지 않았다"면서도 "주변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2대 총선을 통해 3선 중진 의원이 된 추 의원은 기획재정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불린다.
초선이던 20대 국회에서 재선이 맡던 관례를 깨고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에 선임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 당정 간 소통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윤 정부 장관을 지냈음에도 계파색은 약하단 평가다. 경제 전문가인 만큼 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등 공세에 맞설 카드로 꼽힌다.
현재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후보 난을 겪고 있다. 당초 1일 후보 등록, 3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사가 없어 5일 후보 등록, 9일 경선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찐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대세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정권심판 총선 책임론이 당내외에서 불거지면서 이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금까지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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