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71석 확보…민주연합과 합당 절차 마무리

중앙위원 투표 96.4% 찬성으로 합당 의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차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연합과의 합당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의 건'을 상정,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위원 투표를 진행했다.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후 중앙위 회의에서 "중앙위원 600명 중 417명(69.5%)의 중앙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그중 찬성은 402명(96.4%), 반대는 15명(3.6%)으로 재적 중앙위원 과반이 찬성해 해당 안건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8~29일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권리당원 총 121만9010명 중 30만6300명(21.13%)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합당에 찬성이 29만1783표(95.26%)였다.

민주연합은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다만 진보당·새진보연합 측 당선인 4명은 원소속 정당 복귀를 위해 제명 처리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합당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민주당은 단독으로 171개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또 민주연합 소속이었던 비례 당선인들도 5월 3일 열리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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