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에 석패한 민주 남영희, 선거 무효 소송 제기한다

내일 서초동서 기자회견…"선관위 개표·공표과정 어겨"
21대 171표차 패배 이어 두 번째 대결서 1025표차로 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22대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석패한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29일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한다.

남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4·10 총선 인천동미추홀을 선거 무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연다"고 적었다. 선관위가 개표 과정 공표 과정을 어겨 전체 선거 과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남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두 번째로 맞붙은 윤 당선인에게 1025표 차로 졌다. 남 후보는 총선 당일에도 일부 투표함의 재확인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선관위는 남 후보 측의 요구에 따라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부 투표함을 다시 개표해서 집계표 숫자와 차이가 있는지 다시 확인했으나, 결국 남 후보가 선거 결과에 승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후보는 21대 총선에서도 171표 차, 전국 최소 득표 차로 윤 당선인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