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로

(서울=뉴스1) 한병찬 강수련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 의제와 혁신 성장 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자는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은 26일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체제로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로 교통정리가 되는 모양새다. 하마평에 올랐던 한병도 의원은 24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에 앞서 서영교 최고위원, 김민석 의원, 김성환 의원 등도 불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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